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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그룹, 5년간 생명과학·헬스케어 물류에 3.2兆 투자

종합물류기업 DHL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생명과학·헬스케어 분야 물류에 20억유로(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략 2030-지속가능한 성장 가속화'의 생명과학·헬스케어 분야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다.
전체 투자액의 절반은 미주, 25%는 아시아태평양, 나머지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 분배해 헬스케어 기업이 활동하는 모든 지역에서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DHL그룹은 보관, 주문 처리, 유통부터 글로벌 운송과 최종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류 접점에서의 인프라와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탄력적이고 확장성이 있는 공급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통합 우수유통관리기준(GDP) 인증 제약 물류허브 신설 ▲기존 시설의 콜드체인 역량 확장 ▲새로운 온도 제어 차량 도입 ▲지속가능한 운송을 위한 냉매 기반(패시브)·전력 기반(액티브) 포장 솔루션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DHL그룹은 바이오제약, 세포·유전자 치료, 임상시험 등 핵심 분야에의 수요가 증가하자 저온·극저온 운송을 위한 고품질 특수 냉각 인프라에도 투자하고 있다.
제품 품질을 보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며, 헬스케어 제공 업체와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운송의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정보기술(IT)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DHL그룹은 각 사업부 생명과학·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통합한 새로운 부문 브랜드 'DHL 헬스 로지스틱스'를 출범했다.
고객에게 매끄럽고 일관성 있는 엔드 투 엔드(E2E) 공급망 경험을 선사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바탕으로 복잡한 국가 간 공급망 관리를 간소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전통적인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 범위를 넘어서는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바이오제약, 의료 분야 고객의 니즈 반영을 목표로 한다.


오스카 드 복 DHL 서플라이체인 최고경영자(CEO)는 "생명과학·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투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수적이고 때로는 생명을 살리는 제품을 전달한다'는 고객에 대한 사명에서 비롯된다"며 "DHL그룹은 고객들이 만들어내는 혁신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제품만큼이나 고품질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정확한 시점에, 완전히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DHL그룹은 지난해 생명과학·헬스케어 물류 분야에서 50억유로 이상의 관련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다.
오는 2030년까지 50억유로의 추가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전 세계 약 130개국에 600여개의 생명과학·헬스케어 물류 전용 사이트와 허브·창고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바이오제약, 세포·유전자 치료, 임상시험을 위한 물류에 특화된 특수 물류 전문기업 '크리옵드프(CRYOPDP)'를 인수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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