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이달 24일 일본에서 ‘마뗑킴(Matin Kim)’의 첫 번째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마뗑킴의 일본 1호 매장은 일본 도쿄의 대표 번화가로 불리는 시부야에 오픈한다.
하루 평균 유동 인구 300만명에 달하는 시부야에서도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복합문화공간 ‘미야시타 파크’ 2층에 영업 면적 기준으로 약 38평 규모로 조성된다.
미야시타 파크는 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장이 위치한 인기 쇼핑 명소다.

무신사와 마뗑킴은 지난해 11월에 공식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무신사가 구축한 일본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마뗑킴의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마뗑킴 시부야점은 무신사가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공식 협업 파트너로서 해외 매장을 오픈하는 첫 사례다.
마뗑킴 시부야점에서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와 지난 오사카 팝업에서 현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브랜드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봄, 여름 시즌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부야점 한정 상품으로 시그니처 로고 크롭 티셔츠도 발매한다.
마뗑킴의 하이엔드 라인 ‘킴마틴(KIMMATIN)’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는 마뗑킴 시부야점을 방문한 고객이 마뗑킴만의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술(아트) 협업도 진행한다.
숲을 형상화한 텍스타일 스튜디오 ‘파이브콤마’의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마뗑킴은 글로벌 스토어에서 올해 1분기 일본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만큼 현지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브랜드”라며 “일본 진출의 요충지인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스토어 추가 오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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