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협력사와 상생 협력에 나섰다.
LG이노텍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지는 연례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김준성 구매센터장(상무)을 비롯한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LG이노텍은 이날 주요 협력사 100여곳과 '202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동반성장펀드'는 올해 총 143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한다.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이 펀드를 이용한 협력사는 113곳이며, 총 지원 금액은 2400억원에 달한다.
올해로 5년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높은 비용으로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제도다.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도 발 벗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올해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5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이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도 전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23년 '협력사 역량 강화 훈련센터'를 2023년 신설하고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 전문인력 파견 등 현장형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협력사 64곳에서 468명이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30% 넘게 증가한 85곳까지 교육 대상 협력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준성 구매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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