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5년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가 인천테크노파크와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공항 산업 분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더불어 역량 강화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디지털 공항 관련 4대 분야(스마트 공항, 친환경 공항, 웰니스 공항, 문화예술 공항)에서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약 10개 사를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이달 9일부터 30일 17시까지다.
참여는 원하는 희망자는 '비즈 OK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대면 평가를 거쳐 5월 중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총 5억원(기업당 평균 5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킹 확대,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성장 잠재성이 확인된 우수기업의 경우 해당 기업이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사가 기존에 시행 중인 동반성장 지원사업과 연계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공사가 지난 2020년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체결한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공사는 5년간(2020~2024년) 총 78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총 37억원의 성장자금을 지원했으며, 공사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644억원의 매출 달성, 380억원의 투자·융자 유치, 신규고용 323명 창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동반성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공항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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