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 코리아가 '반도체 분야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임직원이 직무 멘토링에도 나선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3일 경기 화성시 동탄사무소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영리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TEL Dream 자립준비청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 정착과 반도체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한 것으로, 반도체·IT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5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임직원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요령 등을 나누는 '직무 멘토링' 과정도 포함돼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으로 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자립에 나서는 청년으로, 보호가 종료되는 시점에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장학금 수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학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반도체 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번 장학금 지급으로 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반도체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자립준비청년의 밝은 미래와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TEL FOR GOOD'이라는 사회공헌활동 브랜드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각종 사내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2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한 취약계층 아동 대상 '직업 체험활동'과 마찬가지로,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도 같은 일환의 활동이다.
이 밖에도 국내 여러 대학과 장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으로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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