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인 가구를 위한 '따로 살아도 가족결합'을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모바일요금제 구간별 정액 할인 신설과 모바일 결합 회선 수 10회선 확대, '싱글인터넷 베이직'의 무선 결합 적용이 핵심이다.
KT는 지난 3월 분가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인터넷·TV 결합 회선을 5회선까지 늘리고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따로 살아도 가족결합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에는 1인 가구가 결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제한적이었고, 저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할인 적용이 어려웠다.
KT는 이번 개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롭게 신설된 정액 할인은 모바일 요금제 구간(월 3만7000원, 6만1000원, 7만7000원)에 따라 각각 3000원, 5000원, 7000원(부가가치세 포함)의 할인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월 6만1000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매월 50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해 결합 회선 수도 최대 10회선까지 늘렸다.
1인 가구 특화 인터넷 상품인 싱글인터넷 베이직에도 모바일 결합 혜택을 추가 적용해 인터넷 요금 월 5500원 할인과 함께 모바일 결합 할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증가하는 1인 가구의 통신 이용 패턴과 요구를 반영해 결합 상품 구조를 개선하고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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