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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한국판 그레이이글 무인기' 만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판 무인 정찰·공격기인 그레이이글을 개발한다.
미국 무인기 전문기업과 손잡고 공동개발할 예정인데 2027년에 초도 비행을 할 계획이다.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과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그레이 이글-STOL(GE-STOL)’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A-ASI는 포식자라는 별명을 가진 미군 최강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 MQ-1 프레데터를 개발한 기업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우방국들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GA-ASI 본사를 방문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GA-ASI가 개발한 무인기를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이륙시키는 전투실험도 진행했다.
해군은 기존 함정에서 수직 이착함 무인기를 운용해 왔는데, 고정익 무인기를 이함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전투실험에 투입된 무인기는 미군이 운용하는 무인기 MQ-9 ‘리퍼’와 MC-1 ‘그레이 이글-ER’을 개량해 만든 무인기다.
날개폭 16m, 기체 길이 9m, 높이 3m의 ‘모하비’ 시제품이다.
이착륙 거리가 수백 미터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탑재 가능 중량은 1.6톤(t)으로 장비에 따라 정찰,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제기의 항속시간은 3.5시간이지만, 향후 완성품은 25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투실험에서 무인기는 약 1시간 동안 독도함, 해군항공사령부와 통신을 유지하며 동해 상공을 비행했고 약 60㎞ 떨어진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측은 미래 방산기술에 선제적으로 집중 투자해 2040년 5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해 K-방산의 미래 먹거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군용 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4억 달러(19조 4054억 원)에서 2030년 356억 달러(47조 971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체계 및 엔진 개발, 시설 구축 등에 7500억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000억원을 무인기 관련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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