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27일 오후 대전TP 어울림프라자에서 대전시와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 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청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합성생물학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신기술을 개발해도 제조·생산 관련 규제로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기술 개발이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 불확실한 산업 시장에서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이 특구 내 시설을 활용하면 바이오 제조 기술혁신과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전TP와 대전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특구 계획안을 보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으로 선정돼 현재 대전이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들을 활용해 특구 지정 심의과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6월 특구로 최종 지정되면 2029년까지 4년간 시제품 판매 시장 검증 테스트베드를 위한 연구시설의 상업용 공공 생산시설 운영과 중복 심사자료에 대한 심사 절차 간소화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첨단바이오산업의 빠른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공동 연구개발(R&D)과 해외 인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바이오 신기술인 합성생물학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이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대전의 우수한 기초기술과 인프라에 더해 특구 지정을 통한 규제 완화로 대전이 첨단 바이오제조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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