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산하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POCO)가 다음 달 중 국내 시장에 '포코 F7 프로'를 선보인다.
포코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중점으로 두는 만큼,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코 F7 시리즈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포코 F7 프로'와 '포코 F7 울트라'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포코 F7 프로는 4월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포코는 샤오미에서 탄생한 독립 브랜드다.
이번에 공개된 F 시리즈는 포코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F7 프로가 다음 달 출시되면 국내에서는 이 라인업의 제품을 처음 선보이게 된다.
포코 F7 프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컵의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을, 운영체제는 샤오미 하이퍼OS 2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반응 속도를 높이고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 기반의 스마트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배터리는 90W급의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6000mAh급 배터리를 탑재했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급 이미지 센서를 적용했고,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는 120도 화각을 지원한다.
카메라에는 생동감을 더하는 다이내믹 샷 기능과 다양한 AI 기능도 탑재했다.
포코 F7 프로는 유리 소재의 후면 커버에 유광-무광 마감 기법을 적용했다.
상단은 유광 처리로 빛을 반사하며, 하단은 무광 마감으로 대비를 이뤘다.
여기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지원하고,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해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키웠다.
포코 F7 프로는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2GB의 램과 256GB의 저장공간 ▲12GB의 램과 512GB의 저장공간 등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각각 499달러(약 73만원), 549달러(약 80만원)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플래그십 모델 격인 포코 F7 울트라는 퀄컴의 고성능 칩셋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여기에 120W급 고속충전과 50W급 무선 충전이 가능한 5300mAh 배터리를 사용했다.
포코 F7 울트라는 옐로우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공개됐다.
저장공간 옵션은 ▲12GB의 램과 256GB의 저장공간 ▲16GB의 램과 512GB의 저장공간 등이 있다.
공개된 가격은 각각 649달러(약 95만원), 699달러(약 102만원)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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