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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5년간 총 1조5000억원 신작 개발에 투입"


크래프톤이 앞으로 5년간 매년 최대 3000억원씩 총 1조5000억원을 신작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지난해 신규 개발에 투자한 금액이 1400억원이고, 내부 역량을 감안하면 연간 최대 3000억원씩 5년간 1조5000억원 수준까지 자체 개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 시리즈가 매출을 이끈 덕분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28일 먼저 게임을 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를 앞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장기 흥행 게임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인조이'에 대해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며 "EA의 '심즈' 시리즈처럼 장기적 프랜차이즈로 크게 키워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조이의 시장 반응을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스팀 위시리스트(찜하기) 1위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기반으로 캐나다 소재 스튜디오에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인 게임 개발 상황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팬이 많은 지식재산권(IP)이라서 세계 시장에 제대로 출시하고 싶다는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며 "다만 최근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의 글로벌 시장 성과가 좋지 않아 게임플레이 측면을 개선 중이고, 일정 조정 여지도 있다"고 했다.


주주 환원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년 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고 자사주 취득과 소각도 진행했다"며 "요즘 시장 환경 변화 맞춰 과거보다는 배당을 적극 검토하겠다.
내년 주총에는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한 "공모가 수준의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 배틀그라운드(PUBG)를 비롯한 다양한 IP를 출시하고 성공시키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주총에서 윤구 오토데스크 디지털·e커머스부사장을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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