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하이브 대표가 지난해 보수총액으로 23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3년도(15억2000만원) 대비 53.3% 늘어난 액수다.
21일 하이브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9억9800만원, 상여 13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 등을 수령했다.
기타소득은 복리후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급여와 인센티브는 하이브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에서 책정하고 있다.
급여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사업·조직관리, 혁신관리, 협업관리 등 부문에서 역할과 기여도, 전문성,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인센티브는 호실적과 신사업 전략을 비롯한 성과 지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와 함께 1942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도 지급됐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9억8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인 그룹 데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고려해 인센티브 9억8000만원이 지급됐고, 기본 연봉은 0원이다.
방 의장은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급여를 받지 않는다.
기타소득은 800만원이다.
같은 기간 하이브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023년(1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여성 직원들의 평균 수령액이 각각 1억3900만원과 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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