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2019년 3분기 이후 6년 만에 흑자를 낸 것이다.
영업적자 폭도 617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남양유업은 9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액은 95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유제품 업계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 변경 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며 경영 혁신에 나섰다.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적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운영 최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지난해 경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제품 혁신, 품질 관리 강화, 운영 최적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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