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보수총액으로 19억69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3년도(13억4900만원) 대비 45.96% 늘어난 액수다.
18일 네이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7억원, 상여 12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110만원 등을 수령했다.
기타소득은 복리후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급여와 인센티브는 네이버 이사회 산하 리더십&보상위원회에서 책정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이사회 의장인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이사무엘·정도진 사외이사와 운영한다.
급여는 개인의 역할과 수행 직무의 가치를 고려해 결정하고, 인센티브는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비롯한 비계량 지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비계량 지표로는 ▲인공지능(AI) 모델 다각화 ▲B2B 비즈니스 방향성 제시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개편 ▲클립·치지직 같은 신규 서비스 등이 고려됐다.
이와 함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가 3031주(기준주가 18만7400원) 지급됐다.
복귀를 예고한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해 19억3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12억4000만원, 상여 5억6000만원, 기타소득 1억3660만원 등이 지급됐다.
같은 기간 네이버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900만원(스톡옵션 행사차익 반영)으로 2023년(1억1900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여성 직원들의 평균 수령액이 각각 1억4100만원과 1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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