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시장이 연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8만398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18%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85% 오른 1931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8시쯤 약 8만2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을 시작해 오후 1시 30분쯤에는 8만4000달러 부근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후 8만3000달러대 중반에서 오르내리다가 자정을 지나면서부터 오름세를 타 8만450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업계는 뉴욕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과 미국 소매판매 지수 반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뉴욕증시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관세 전쟁’이 비교적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1.09% 오른 1억2285만원(약 8만5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1.23%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