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저속노화에 효과적인 항산화 자외선 차단 기술 'UV-R Pro'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자외선 차단제의 노화 예방에 관한 연구는 다각도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대부분 피부 표면에서의 자외선 차단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장파선 자외선(UVA)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UVA에 의해 피부 속에서 만들어지는 유해 물질 '자유라디컬'(활성산소류)에 주목했다.
그리고 자유라디컬 생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선케어 기술을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바스프의 측정 기술을 활용해 검증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 차단과 함께 피부 저속노화 효능이 강화된 제품 개발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에 완성한 UV-R Pro 기술은 오는 4월 헤라 브랜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선케어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광노화로 고민하는 전 세계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저속 노화 선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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