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IT/테크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쓴맛에 아기가 바로 뱉도록…영유아 ‘건전지 삼킴’ 사고 막는다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0~1세에게서 가장 많아
에너자이저, ‘무독성 식품 등급’ 염료로 전지 코팅
쓴맛에 뱉고…입안 염료는 양치질로 충분히 제거


newhub_20250313516497.jpg
아기 입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영유아기의 잦은 사고 중 하나는 ‘이물질 삼킴’이다.
이물질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추 형태의 납작한 리튬 건전지가 대표로 언급된다.

앞서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의 2021년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 발령에서도 단추형 전지는 사람이 삼키는 경우 식도나 위에 구멍이 생길 수 있고, 합병증 발생 위험까지도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러한 사고는 입에 넣는 본능이 강한 0~3세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소비자원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접수한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총 254건 중에서 0~1세 사고가 166건으로 65.4%를 차지했다.
이어 2~3세가 52건(20.5%)이고 4~6세가 27건(10.6%) 등의 순이었다.

단추형 전지와 이를 사용하는 제품 등의 제조·유통·판매업체에 대한 소비자원의 주의사항 표시 강화 권고를 관련 업계가 받아들이면서, 이후 안내 등 조치를 자발적으로 이행해왔다.

정부는 지난해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예방 등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2024년 어린이 안전 시행계획’ 수립까지도 알린 터다.

어린이 보호 포장 안전기준을 제정해 보호 포장과 주의·경고 표시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이었다.

newhub_20250313516499.jpg
에너자이저 코리아 제공

에너자이저 코리아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영유아의 건전지 삼킴 사고 예방을 위해 세계 최초로 ‘3-in-1 Child Shield’를 적용한 ‘얼티메이트 리튬 코인 건전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호자가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이 제품은 △구강 내 색상 변화 △삼킴 방지용 쓴맛 코팅 △블리스터 이중 포장 등으로 영유아 보호를 위한 세계 최초 3단계 안전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건전지에 코팅된 ‘무독성 식품 등급’ 염료가 유아 구강 내 타액과 접촉하면서 아기가 저절로 쓴 맛을 느끼고 뱉는 원리다.

건전지 하나당 코팅되는 염료는 스포츠음료 30ml에 들어가는 식용 색소의 양과 비슷하며, 염료는 반복 세척과 양치질 등으로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고 에너자이저 코리아는 세계일보에 전했다.

이를 통해 영유아의 건전지 삼킴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보호자가 빠르게 상황을 인지해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는다면서다.

에너자이저 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의 건전지 삼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고민해 왔다”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더욱 안심하고 리튬 코인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다섯 자녀를 둔 개그우먼 정주리가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첨부파일
  • newhub_20250313516497.jpg
  • newhub_20250313516499.jp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占쎈Ŧ逾믭옙占�
HTML占쎈챷彛�
沃섎챶�곮퉪�용┛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