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생명e스포츠가 2018년 인수 창단 이후 처음으로 LCK 우승을 거머쥐면서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한다.
LCK 제공 |
한화생명e스포츠가 2018년 인수 창단 이후 처음으로 LCK 우승을 거머쥐면서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7, 8일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공원 안에 위치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벌인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T1과 젠지를 연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9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틀 연속 극적인 승부를 만들었다.
7일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상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스몰더를 잡을 때마다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 창단 첫 결승 진출이라는 1차적인 꿈을 이뤄냈다.
8일 젠지와의 결승전도 극적이었다.
1세트 초반 한화생명e스포츠는 긴장한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젠지의 마지막 공격을 김건우의 트리스타나와 ‘바이퍼’ 박도현의 애쉬가 막아낸 뒤 중단 공격로로 밀고 내려가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다만,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승부를 이어갔지만 젠지의 노련한 운영 능력에 휘둘리면서 연달아 패배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각성한 듯한 플레이를 펼쳤다.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의 블리츠크랭크가 젠지 선수들을 신들린 듯 끌고 왔고 김건우의 트리스타나가 킬과 어시스트를 연달아 챙기면서 로켓 점프로 상대를 계속 잡아내며 승리했다.
5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게임을 침착하게 풀어갔다.
초반에 ‘도란’ 최현준의 잭스가 젠지의 다이브 공격을 받아치면서 여유를 찾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박도현의 직스를 앞세워 중단 포탑을 지켜냈다.
젠지가 두 차례 승부수를 띄웠지만 받아치기에 성공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성장 격차를 벌리면서 젠지를 무너뜨렸다.
투자와 육성을 번갈아 시도한 노력의 결과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018년 서머 스플릿이 막을 올리기 직전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하면서 LCK에 뛰어 들었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을 모두 받아들이며 첫 스플릿을 보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1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첫 성과를 냈다.
2022년 육성을 택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3년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021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원거리 딜러 박도현과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미드 라이너 김건우를 영입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4년을 앞두고 젠지에서 수 차례 우승을 경험한 탑 라이너 최현준, 정글러 한왕호, 서포터 유환중을 영입하면서 ‘대권’에 도전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본인들에게 LCK 상대 전적 19연패를 안긴 ‘디펜딩 챔피언’ 젠지를 가장 높은 곳에서 극적으로 제압하면서 첫 우승의 감격을 배가시켰다.
인수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금 2억원과 골든듀 챔피언 링을 받게됐으며, LCK 1번 시드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 기회를 얻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seagrame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