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에 하얀 가루 담긴 협박 우편물 '깜짝'···"성인 콘텐츠 차단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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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8-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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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게임물관리위원회에 협박 메시지와 함께 정체불명의 흰색 가루가 담긴 우편이 도착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께 해운대구 우동 게임물관리위원회에 화학물질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우편물에는 협박성 문구와 함께 흰색 가루가 담겨 있었고, 직원이 내부를 확인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구는 성인대상 게임콘텐츠를 차단하는 데에 불만은 표출하는 협박성 문구가 담겼다.
출동한 경찰은 밀폐용기로 흰색 가루를 회수해 감정에 들어갔고,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대도 출동해 현장 주변을 소독했다.
회수한 흰색 가루에 대해 생물무기 간이검사를 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타나 위험물은 아닌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우편물에 담긴 발신인의 주소는 실존하지 않는 주소로 파악됐다.
경찰은 발신인을 추적하는 한편, 국과수와 보건환경연구원 시료를 보내 정확한 감정을 의뢰 예정이다.

아주경제=박성준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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