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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상사부문이 매출액 3조399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불안정한 대외 환경과 철강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0억원 감소, 영업이익은 420억원 감소했다.
다만 구리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930억원가량 증가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4조9150억원, 영업이익은 28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안정적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패션부문은 매출 513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1조21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외부 IP와의 콜라보와 판다 효과에 따른 입장객 증가, 식음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밸류 체인을 확대 중"이라며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그린수소 EPC 프로젝트 참여와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및 신사업 기회 모색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중으로 향후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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