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접는'(폴더블·foldable) 아이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르면 2026년 접는 아이폰을 만나게 될 수 있다고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그간 아이폰의 폴더블폰 개발이 보류됐다는 보도가 반복해 나왔다.
배터리나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파트너사의 물품이 애플의 높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탓이다.
심지어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가 먼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폴더블 아이패드는 이용자의 주머니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고, 기기도 아이폰보다 더 두꺼울 것이기 때문에 내구성 측면에서 (아이패드가) 더 장점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이번 보도는 애플의 폴더블폰 개발이 진전 중이라고 밝혔다.
새 기기의 부품 조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아시아의 공급업체와 접촉 중이라고도 했다.
'접는' 아이폰의 외관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clamshell·조개 껍데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해 2월 '접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삼성은 2019년에 개발…중국에선 3중 폴더블도 임박 폴더블폰은 2019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중국 업체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중국업체 화웨이가 5년 동안 개발한 폴더블 핸드폰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3중 폴더블 핸드폰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폴더블 핸드폰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에서 폴더블 핸드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8년에는 4.8%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