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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MBC 사측 편 여론 조작 논란에 "위기관리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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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7-25 11:24
조회수 72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012년 MBC 언론노조 파업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용역 계약을 통해 사측 옹호 여론을 형성했다는 주장에 "위기관리 차원"이었다고 반박했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언론노조가 170일이라는 MBC 사상 최장 파업에 들어간 사건"이라며 "위기관리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셜 미디어 대응 용역 계약서'를 제시하며 "단순히 홍보하기 위한 계약이 아니고 여론을 조작해 MBC에 유리하게 여론을 형성해 주도권을 쥐겠다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용역 계약에 대해 '총 6개월간 계약금액도 2억5000만원인데 이게 통상적인지'를 질의하자 이 후보자는 "통상적이지는 않다"며 "회사가 쓰러질 판이었다"고 답했다.

이의원이 SNS 용역 계약을 체결 당사자인 공 모 전 위키트리 대표가 'MBC가 무리한 요구를 해 와서 계약을 중도해지했다'고 한 보도자료를 제시하며 '(여론 조작에 대해) 둘 중 하나는 위증을 하는 것인데, 거짓말이 확인되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인가'를 묻자 "사퇴 여부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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