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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과 파리 올림픽 기간을 앞두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18일 SKT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를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7~8월은 휴가를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를 찾는 피서 인파가 크게 늘고 대규모 공연·행사 등으로 통신 트래픽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최로 데이터 사용량이 평년보다 늘고 해외 관광객 증가로 로밍 수요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T는 다음 달 말까지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와 함께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해 통신 서비스 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번 특별 소통 대책 기간에 앞서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번화가, 쇼핑몰, 기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휴가철 주요 공연 및 행사가 열리는 지역에서도 사전 네트워크 관리에 들어간다.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과 휴양림, 해수욕장, 리조트, 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휴가 기간 실내나 차량에서 미디어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웨이브 등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네비게이션 등 각종 서비스 관리도 진행한다.
SKT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주요 경기가 열리는 8월 첫째 주, 둘째 주를 데이터 사용이 가장 높은 시기로 예상하고 해당 시점에 시스템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로밍 이용 고객 수도 전월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SKT는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중계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추가 용량을 선제 확보했다.
성진수 SKT 인프라서비스CT 담당은 "휴가철 고객들의 쾌적한 휴식과 즐거운 여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통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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