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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차세대 TC 본더 장비 출시 계획과 함께 매출 목표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가파르게 커지면서다.
 곽 부회장은 "하반기 2.5D 빅다이 TC 본더, 내년 하반기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 2026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본더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는 6500억원, 내년은 1조2000억원, 2026년은 2조원으로 매출 목표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 TC 본더는 인천 본사 2만3000평 부지 6개 공장에서 세계 최대 210대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만든다.
44년 업력을 고스란히 담는다.
30년 이상 현장 근무한 장인이 가공, 조립, 배선, 테스트 등 단계별 6번의 검수와 1000가지 항목의 검사를 해가며 TC 본더를 만든다.
3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장인들로부터 교육 받아야 전문 엔지니어가 될 수 있다.
10년 이상 훈련을 받고 특별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이에게만 전문 엔지니어 타이틀을 준다.
한미반도체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글로벌 반도체 리서치 전문기관 테크인사이츠가 선정하는 세계 10대장비 기업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6번째 공장을 오픈했다.
현재 TC 본더를 1년에 264대, 한 달에 22대씩 생산할 수 있다.
2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가 더해져 내년에는 연 420대(월 35대)의 세계 최대 TC 본더 생산 능력을 달성, 납기를 대폭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안에 공장 증설을 위한 추가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곽 부회장은 "고객에게 변함없이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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