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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이끌 엔트리급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7일 현대차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차체를 키우고 전기차 적인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전장을 230mm, 전폭을 15mm 넓게 키웠다.
전면부의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늘려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었다.
트렁크 길이가 100mm 길어졌으며, 이를 통해 기존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화물공간으로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15km를 달성했다.
아울러 10%에서 80%까지 단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또한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해 전기차 사용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7월 항속형 모델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현대차관을 찾아준 관람객에게 세계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캐스퍼 일렉트릭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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