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기업들이 만든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들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TV 부문에서 상을 휩쓸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전문가가 평가한 올해 최고의 TV' 8종을 발표했다.
매체는 고명암 대비(HDR), 보안성 및 개인정보 보호, 음향, 색 정확도, 명암비 등에 대한 전문가 테스트를 거쳐 올해 최고의 TV를 종합 평가했다.
삼성전자 65형 OLED TV(모델명 QN65S90D)는 이 발표에서 가장 높은 8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매체는 삼성전자 OLED TV에 대해 화질, HDR, 시야각 등의 평가 항목과 음질에서 최고점을 부여했다.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HDR과 함께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고 음질 또한 탁월하다"는 호평도 달았다.
이어 "게이머들을 위해 4K 해상도의 144Hz(헤르츠)의 주사율과 ALLM(Auto Low Latency Mode·자동 저지연 모드)·VRR(Variable Refresh Rate·가변 주사율)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65형 OLED TV는 게임의 장르를 감지하고 화면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자동(Auto) AI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삼성 네오(Neo) QLED TV 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도 올레드 에보(모델명 G4)가 87점을 받는 등 TV제품 네 종이 올해 최고의 TV로 선정됐다.
올레드 에보는 삼성전자의 65형 OLED TV와 함께 최고점을 받았지만, 세부 평가에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LG전자의 올레드 에보에 대해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화질 및 음질을 개선하는 등 성능을 한층 높였다.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4·G4)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으로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업스케일링한다.
AI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11.1.2채널까지 변환,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또렷하게 보정한다.
한편 이번에 매체가 선정한 TV 8종 가운데 7종이 OLED TV여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컨슈머리포트는 "OLED는 압도적인 색감 표현력과 무제한에 가까운 시야각이 장점"이라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시장 내 OLED TV의 매출 비중은 최근 5년간 1분기 중 가장 높았다.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OLED TV 예상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62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