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분 1만5000원"…이마트, 삼겹살 가격 안정 '긴급대책' 할인전

이마트는 삼겹살 물가를 낮추기 위한 '긴급 대책'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17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산 삼겹살부터 수입 냉장, 냉동 삼겹살까지 총 500t의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최근 두 달 동안 돼지고기 시세가 지속 상승하자 이마트는 자체 축산물 유통센터인 미트센터를 통해 사전에 물량을 비축해왔다.
이어 삼겹살 물가가 최근 이슈로 떠오르자 물가 안정화를 위해 이번 행사 기간 비축량을 전부 푼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우선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정상가에서 1000원 할인한 1880원에 판매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삼겹살 4인분(800g)을 1만504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행사는 1인 2팩에 한정되며, 제주 권역 점포는 행사에서 제외된다.

이어 다음 달 1일부터는 무항생제, 동물복지 등 브랜드 삼겹살을 비롯해 저렴한 수입 냉장·냉동 삼겹살의 할인이 이어진다.
'브랜드 삼겹살/앞다리(100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고, 7일까지는 '스페인 냉동삼겹살 1㎏'을 8800원에 판매한다.
주말 기간인 7월5일부터 7일까지는 캐나다, 미국 등에서 들여온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1188원에 판매한다.

여름 별미와 가족 먹거리 등도 오는 3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자체브랜드(PB) 피코크는 삼겹살에 곁들여 먹기 좋은 냉면을 20~30% 할인한다.
피코크는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해 함흥식, 평양식 냉면을 모두 준비했다.
'피코크 함흥식 물·비빔냉면(925g)'은 9086원에, '피코크 평양냉면 2종(깔끔한맛 1102g, 진한맛 995g)'은 각 7984원에 판매한다.
냉면 2인분을 1만원 이하 가격에 판매하는 셈이다.

이 밖에도 초여름 과일인 '파머스픽 타이벡 자두(1㎏, 팩)'를 2000원 할인한 8900원에, '광어 연어 모둠회(350g 내외, 팩)'를 25% 할인한 2만4735원에 선보인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 팀장은 "돈육은 이마트 매출 순위 1위를 매년 차지할 정도로 고객들의 상시 수요가 크다"면서 "삼겹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물가 부담을 낮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