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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의 라임나무치과, 서울아산병원, 안강병원, JK성형외과 4개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카타르 도하에 마련한 카타르 한국의료센터(KMC)의 개원식을 10일(현지시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4만㎡, 10층 규모의 최첨단 전문 클리닉 센터로 지어진 KMC는 라임나무치과, 서울아산병원, 안강병원, JK성형외과가 함께 진출할 예정이다.
각 의료기관은 순차적으로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1차로 라임나무치과는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 분야 진료를, 안강병원은 척추 및 관절(근골격계) 만성통증 치료 및 재활?물리치료를, JK성형외과는 미용성형 및 에스테틱, 항노화, 줄기세포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2차로 대규모 줄기세포 생산 시설과 함께 서울아산병원도 정형외과와 불임센터를 개원할 계이다.
이번 KMC의 개원은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을 위한 오랜 기간의 노력이 그 결실을 본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 4개 의료기관의 동반 진출은 카타르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의미가 있고, 안강병원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지난해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KMC 개원의 본격화 단계에서 직접적인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번 KMC의 사례는 전문의료기관 동반 해외 진출의 새로운 모형으로 병원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며 앞으로 우수한 한국의 의료 장비, 소모품, 약품, 화장품, 진단검사, 건강검진 등 의료 연관산업의 연계·동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선순환 체계로 작용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KMC가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제고함으로써 미국, 유럽 주도의 중동 의료시장에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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