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들이 신규 콘텐츠를 대거 공개한다.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신규 예능 프로그램까지 집 안방에서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상반기 기대작 온다"…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vs 디즈니+ '삼식이 삼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흥행 대결을 펼친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오는 17일 공개된다. 천우희와 류준열, 박정민 등이 주연을 맡았다. 더 에이트 쇼는 의문의 쇼에 초대받은 참가자 8명이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단순한 규칙에 따라 총 8개 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더 킹', '관상' 등의 영화를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첫 넷플릭스 시리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포스터 [사진=디즈니+]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로 화제가 된 디즈니+ '삼식이 삼촌'은 15일 공개된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강호의 첫 시리즈물이자,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 신연식 감독 작품이다. 여기에 변요한·이규형·진기주·서현우 등 믿고 보는 배우들 만남으로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7일 오리지널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도 공개한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K-팝에 푹 빠진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한국의 패리스 힐튼 유희라 △파키스탄 노블패밀리 안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가문 후계자 테오 △5000만 팔로워를 가진 '슈퍼 인플루언서' 누르 나임 등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 라이프를 담아냈다. 조세호와 갓세븐 뱀뱀, 오마이걸 미미 등 3MC의 재치 있는 입담과 '아는 형님' 등을 연출하며 예능계 한 획을 그은 여운혁 PD의 연출이 더해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31일 첫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포스터 [사진=티빙]
티빙은 이달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를 오는 31일 공개한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통통 튀는 에너지를 가진 배우 표예진이 차세대 신(新)데렐라 신재림 역을, 매 작품 색다른 변신을 시도해 온 이준영이 MZ 재벌 왕자 문차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기대를 모으면서 최근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딸 신재림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부자남편 만나 팔자 펴라"라는 현실적인 유언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아무리 애써도 혼자 힘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세상이기에 딸이 조금 더 편한 삶을 살길 원하는 아버지의 남다른 부성애가 독특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외모와 재력까지 고루 갖춘 이상형의 왕자를 찾아낸 신데렐라 신재림은 삭막한 세상에 한 줄기 구원의 빛을 만난 듯 "그 사람 꽉 잡고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라며 의지를 다진다. 신재림은 백마 탄 왕자 문차민을 붙잡고 그토록 원하던 로망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리구두를 벗어던지고 직접 자신의 남편감을 찾아 인생을 바꾸려는 21세기 맞춤형 신데렐라의 스토리다. 동화책 표지를 연상케 하는 티저 포스터 속에는 신데렐라보다는 개선장군처럼 백마 위에 올라탄 신재림의 자신만만한 표정이 담겨 눈길을 끈다. 운동화를 신고 한 손에 유리구두를 든 신재림의 머리 위 '지금 찾으러 갑니다, 나의 백마 탄 왕자님'이라는 문구가 운명을 직접 개척하려는 캐릭터의 성격을 짐작케 한다.
웨이브, 유재석·지코·유연석 내세운 신규 예능 공개
웨이브 5월 작품 [사진=웨이브]
웨이브는 독점 예능 ‘연애남매’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재석·지코·유연석 등을 내세운 신규 예능을 통해 인기를 이어간다.
우선 뮤지션 지코가 '더 시즌즈'의 새 MC로 나선다. KBS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는 박재범을 시작으로 최정훈, 악뮤, 이효리까지 개성 강한 MC들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들을 선사해왔다. '이효리의 레드카펫' 종영 이후 새 단장한 다섯 번째 시즌은 '지코의 아티스트'다. 첫 화 게스트로 다이나믹듀오·최백호·키스오브라이프·비·이용진·크러쉬 등이 무대를 채운다.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나선 SBS 신규 예능 '틈만나면'도 화제다.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런닝맨' 최보필 PD, '사이렌: 불의 섬' 채진아 작가가 선보이는 유쾌한 매력의 예능이다. 이광수·조정석·안유진 등 '틈친구'로 등장하는 다양한 게스트의 등장 역시 눈길을 끈다.
'돌싱글즈'도 새롭게 돌아왔다.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린 MBN '돌싱글즈'는 드라마틱한 서사와 수많은 현실 커플을 탄생시킨 연애 리얼리티다. 미국 교포 돌싱들의 삶을 그린 지난 시즌4에 이어 시즌5에서는 90년대 'MZ 돌싱' 출연진이 등장한다.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 등 시즌4의 MC들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다. 돌싱글즈5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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