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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1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 늘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방 시장 수요 정체로 전반적인 제품가격이 하락했으나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평가손실 환입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매출 7817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 가격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이런 와중에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하고 음극재도 생산과 판매가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됐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3567억원에 영업이익 128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이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달 말에는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t 규모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했다.
양산기술이 확보되면 2026년에는 1000t, 2030년에는 1만t 규모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활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4배 이상 높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키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소재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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