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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기로 ‘책 감상’… 국내 대표 도서 플랫폼으로 우뚝

KT ‘밀리의서재’ 업계 1위 도약
온라인서 읽던 e북, 구독서비스 전환
무제한으로 볼 수 있어 대중화 견인
누적 구독자 700만… 영업익 ‘역대급’
박현진 대표 “AI 추천 서비스 준비 중
회원에 생동감 있는 콘텐츠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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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회사로 전환을 선언한 KT가 지금까지 주력해 온 이동통신사업에서 벗어나 콘텐츠 및 플랫폼 관련 스타트업의 인수합병(M&A)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둬 왔다.
특히 KT지니뮤직을 통해 편입한 밀리의서재는 누적 구독자 수 70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역대급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려 업계 1위를 공고히 했다.
그 결과 “도서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지식재산권(IP) 사업 등 도약을 위한 신사업 활로를 만들었다.
여기에 KT는 LG화학을 비롯해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친환경 임대 단말 리사이클 생산체계를 구축해 매년 그룹에서 발생하는 셋톱박스의 재활용에 나서는 등 ESG 경영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전 세계 전자책 시장이 가파른 성장 궤적을 그리며 종이책 시장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시장 데이터 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전자책 시장 규모는 약 18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약 25조원에 이르러 연평균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역시 전자책 열풍이 거세다.
한국출판인회가 발표한 ‘2023 한국출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 성장해 약 1조3000억원에 이르렀고, 전자책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4% 증가한 약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2028년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제 온라인에서 읽던 e북은 도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2021년 KT 산하로 편입된 ‘밀리의서재’가 빠른 구독 플랫폼 전환으로 국내 도서 플랫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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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책에서 감상하는 책으로… 독서 변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꼽히는 밀리의서재의 누적 구독자 수는 700만명을 넘어선다.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밀리의서재 회원의 월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이는 한국 국민의 월평균 독서량인 0.8권의 약 10배 달한다.

밀리의서재는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독서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대전환기를 맞아 국내 대표 도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전자책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업계 전망 또한 밝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매개로 책을 읽는 방식이 빠르게 달라져 전자책의 혁신과 경험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전자책 시장의 성장은 구독경제와 맞물리며 발달했다.
미국의 아마존 ‘킨들’을 선두로 스웨덴의 ‘북비트’, 일본의 ‘북큐브’ 등 해외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약진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밀리의서재 같은 독서 플랫폼이 독서 대중화를 이끌며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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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순히 온라인에서 책을 읽는 e북(전자책) 시장을 넘어서 기업들은 도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09년 ‘북토피아’의 부도 이후 리디가 ‘리디북스’를 앞세워 e북시장을 점유했다.
이후 밀리의서재는 온라인에서 책을 사는 e북 시장을 구독경제로 크게 활성화했다.
실제 책을 구매하는 것과 가격 이점이 크지 않았던 e북 시장에 구독경제를 접목한 밀리의서재는 월정액 e북 무제한 구독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며 국내 전자책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또 밀리의서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전자책 시장에 구독 모델을 도입하면서 국내 전자책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밀리의서재 회원 한 명당 일간 평균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은 인스타그램보다 9분이나 더 많은 48.3분으로 나타났다.
일정 구독료만 내면 수많은 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책값 부담이 없는 독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이는 역대급 매출과 영업이익이라는 수치로 나타났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566억원의 매출과 1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수치다.
최근에는 AI 서비스본부를 신설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올해 주요 프로젝트는 ‘잘 골라 주는 AI 스마트 키워드’ 추천으로 기존 키워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 추천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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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대표 “AI 독서 시장 만들 것”

박현진(사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2000년 KT그룹에 입사해 유·무선사업본부장과 5세대이동통신(5G) 사업본부장, 커스터머 전략본부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KT맨으로 고객 눈높이에 맞는 유·무선 통신 상품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공개(IPO) 이후 밀리의서재 사령탑을 맡은 그는 기자와 만나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에 따라 밀리의서재도 내부에 AI서비스본부를 신설했다”며 “AI를 통해 이미지, 오디오와 영상으로 책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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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읽는 것에서 그쳤던 독서를 감상하고 즐기는 독서로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서 콘텐츠의 형태에 제한이 없어 지금보다 훨씬 풍부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서비스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독자가 책을 가까이할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속적인 기업가치를 입증해 나가는 한편, 출간과 지식재산권(IP) 사업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밀리의서재는 오디오북, 도슨트북, 챗북, 오브제북 등 다양한 2차 콘텐츠와 오리지널 IP를 확보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구독자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최대 매출과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전년 대비 23% 증가한 56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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