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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이하 협회)와 일본 케이블방송사가 한일 양국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홍보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에 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28일 협회는 지난 25~26일 일본 오사카와 가나자와 지역 일대를 방문해 일본 케이블방송사 J:COMWest, 가나자와 케이블TV와 지역 홍보 프로그램 공동제작 및 관광상품 구성 등에 관한 상호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회의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본 총무성이 개최한 디지털 분야 장관급 회의 '한일 ICT 정책포럼'에서 의제로 채택된 '케이블TV 간 교류 촉진을 통한 관광·커머스 활성화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력 성사를 위해 국내에서는 남해 일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보유한 서경방송과 일본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J:COMWest, 지역특산물에 강점을 지닌 가나자와 케이블을 선정해 논의를 이끌어내는 등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방문단에 함께한 서경방송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진주, 사천, 남해, 산청, 함양 일대를 서비스하고 있다.
J:COM West는 일본 최대 MSO인 J:COM에서 교토와 오사카 등 서부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나자와케이블TV는 지역 신문사 기반 이시카와현의 케이블TV사다.
두 일본 케이블방송사 역시 관광사업을 추진하기에 지역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국 케이블TV를 활용해 중소도시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향후 지역 특산품 상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도 확대 개발한다.
협회는 이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발굴을 통해 신규 관광객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 소멸 방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희 협회 부회장은 "한-일 양국이 인구 소멸 문제 등으로 케이블TV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는데, 케이블TV의 특징과 장점을 살린 알찬 지역 특화 아이템으로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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