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디지털 연구·개발(R&D)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홍진배 IITP 원장과 함께 4일 IITP 대전본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R&D 체계에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강 차관은 "지금의 글로벌 디지털 격변 시기는 우리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중요한 때"라며 "R&D다운 R&D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R&D를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R&D 전 주기를 전담관리하고 있는 IITP에게 혁신적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홍 원장을 비롯한 IITP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R&D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R&D 혁신을 위한 액션 플랜을 수립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성과 창출로 연결될 방안 수립을 다짐했다.
글로벌 R&D 리더십 제고를 위해 기술 분야별로 협력 국가와 유형을 체계화하고, 글로벌 우수 연구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소규모의 파편화된 과제 지원은 지양하고 대형사업(예타) 기획에 집중해 도전적·혁신적 R&D 활성화 기반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홍 원장은 "디지털 R&D 우수 성과 창출로 전 산업의 변혁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과 현장을 잇는 디지털 생태계의 든든한 가교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