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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에 3년 연속 1조원 이상 투자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반도체·소프트웨어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연구개발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0년 1조12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후 지난해(1조3709억원)까지 3년 연속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꾸준한 투자는 지식재산권 확보와 핵심부품 수주로 이어졌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회사 신규 특허 출원·보유 건수는 각각 41%, 6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 출원 특허 중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806건), 전동화·연료전지 등 친환경(210건) 특허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핵심부품 수주 규모도 2020년 17억5800만달러(약 2조2917억원)에서 2021년 25억1700만달러, 지난해 46억5200만 달러로 늘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53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과 기술을 공유하며 새 제품을 만드는 전략) 포트폴리오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차세대 라이다 기술 개발 스타트업 ‘라이트IC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계식 라이다를 대체할 반도체형 전자식 라이다 시스테 구현에 나섰다.
북미 실리콘밸리와 중국 심천에서는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해 현지 스타트업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현대모비스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항목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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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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