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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유럽 쾌청·미국 갬·중국 정면 승부 노려
분류: 테크홀릭
이름: techholic


등록일: 2023-06-02 18:30
조회수: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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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날씨로 비유하자면 혼조 속 부분 갬으로 정리할 수 있다. 왕년에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베스트 카들이 점점 위축 전선에 노출되고 있는 것도 특이한 일이다.

전기차 변화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면 전통적인 강자들도 무릎을 꿇어야 할 판이다.

특히 유럽 시장의 각축전이 요란하다. 한 가지 더 특이한 것은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시장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미 1월부터 징조가 좋았다. 새해 벽두부터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그룹 중에서는 네 번째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시 현대차의 전진에 대해 완성차 전문가들은 결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면서 기술력과 디자인, 마케팅에서 경쟁사를 넘어설 만큼 실력을 길러낸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1월 25일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국에서의 전기차(BEV)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총 9만6988대를 판매해 점유율 10%를 기록했던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유럽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높기로 유명하다. 기준도 엄격하다. 그럼에도 기술력으로 숭부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는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유럽 시장 상승폭 커진 현대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의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량은 3만3831대다. 현대차 1만5945대, 기아차 1만8886대로 대단한 선방이다. 게다가 특정 자동차가 독주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별로 반응이 골고루 나타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기아 니로 EV(8758대), 기아 EV6(8574대), 현대차 코나 EV(7743대), 현대차 아이오닉5(6114대) 등의 순서다. 유럽의 소비자 취향은 나라마다 민족성마다 차별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 한국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럽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벤츠 아성이 무너지는 것보다 프랑스 자동차 시장이 무너지는 것을 더 재미있게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한국 자동차가 프랑스 차를 몰아내 버렸다고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현대 아이오닉 5에 대해 “일상적인 테스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가성비 역시 세계 최고의 전기차”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디자인도 유럽인들에게 기대 이상으로 먹히는 모습이다.

한편 독일 시장에서의 증가도 눈부시다.

독일자동차청(KBA)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18만1213대를 판매하며 5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BMW 등 독일 자동차에는 밀렸지만 포드(13만1256대)와 르노(7만9861대)는 큰 격차로 따돌렸다. 독일 자동차에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포드 르노를 밀어낸 것은 고무적이다.

단순히 판매량만 놓고 보면 유럽은 미국의 2배 이상인데 미국 판매는 장애 요인이 등장한 것 때문에 주춤하지만 회복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현대차 8623대, 기아 6080대 등 총 1만4703대였다. 현대차 딜러 관계자는 다소 부진했지만 앞으로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현대차의 글로벌 약진 빛나

한편 현대차는 올해 5월 전 세계에서 34만91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5월보다 7.8%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국내 6만8680대, 해외 28만514대로 전년 대비 각각 8.4%, 7.7% 증가했다. 해외 판매가 전체 판매를 리드하는 형국이다.

효자 역할은 그랜저가 해냈다. 1만1581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선두를 지켰다.

다음은 아반떼로 6599대, 투싼 4241대, 캐스퍼 4064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캐스퍼의 약진이 눈부시다. 전용 플랫폼 전기차로 선보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각각 2396대, 1117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5, 6의 분발이 요구된다.

이 밖에 팰리세이드 3553대, 쏘나타 2630대, 싼타페 2557대 등으로 나타났다. 싼타페의 펠리세이드도 좋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나아가지는 않았다.

프리미업급으로 매출을 주도했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G80 4813대, GV80 2737대, GV70 2615대, G90 1417대 등 총 1만2428대 팔렸다. 포터는 8061대, 스타리아 3567대로 집계됐다. 내부 관계자는 스타리아가 소리소문없이 팔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영진이 심혈을 기울이며 기대하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적표도 그런 대로 좋았다. 현대차 코나와 아이오닉 5가 판매 순위 6, 9위를 기록하며 독일·이탈리아의 전기차와 경쟁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선 동생차 기아가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 매체 더치뉴스는 지난 1월 기아가 폭스바겐을 누르고 최다 판매 차량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오토카 유튜버들은 “기아차가 골목을 누비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면서 “폭스바겐을 넘어서는 판매량에 고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 매체는 “지난해 3만 대 이상의 기아 자동차가 네덜란드 도로를 누볐고 폭스바겐 자동차가 2만6000대로 뒤를 이었으며 도요타는 2만5300대 팔렸고 푸조와 BMW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점유율 23.5%를 기록했다.

기아의 니로가 가장 인기 모델로 올라섰다.

니로의 강점은 출퇴근 때 타거나 야외활동에서 쓸 때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유럽은 친환경차 시장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시장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좁은 도로에 구비구비 골목길 투성이의 시가지에서 가성비 좋은 니로의 장점이 발휘된다. 니로가 이런 유럽 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파고들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니로는 유럽에서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 등의 3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정의선 리더십의 역할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국에서 전기차 9만698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 호조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그 원동력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에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투자와 수소차 진입,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발 빠른 투자는 오너십 없이는 이루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투자와 인재 영입도 박수를 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혔던 피터 슈라이어 등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 점도 신의 한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가 글로벌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는데 아이오닉 6는 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미주 시장의 회복과 중국 시장에 험로 도전

유럽과 달리 미국시장은 아직 불투명하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과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지만 단시간의 회복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인데 정치적인 문제도 걸려 있어 시간을 두고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IRA 발효 전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테슬라에 이은 시장 2위를 기록했지만 IRA 보조금 탈락이 최종 확정된 지난 4월 현대차 아이오닉 5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2323대를 팔았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의 도전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도전이다. 유럽에선 판매 호조였지만 계속 그럴 지는 모를 일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대차그룹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중국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정공법을 택했다. 수소시장 공략이 그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이번 1일에 준공된 HTWO 광저우를 통해 중국 내 전후방 수소 산업 협력 및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면서 중국의 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HTWO 광저우는 이날 준공식 행사에서 광둥성 및 광저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024년까지 광둥성과 광저우시 산하의 국유기업에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차 등 수소전기상용차 1,5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유럽 시장은 좋고 미주 시장은 좀 지켜봐야 하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고 중국 시장의 반응이 전체 현대 기아차의 평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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