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반도체 사업에서 수자원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처음으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관련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추가로 성과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화성 캠퍼스가 AWS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WS는 UN 산하 기구인 UNGC와 CDP 등 국제단체가 설립한 물관리 인증 기관이다.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지 평가하고 있다.
AWS 인증은 ▲안정적인 물관리 ▲수질 오염 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水)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나뉜다.
에이드리언 AWS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했다"며 "수자원 관리 체계가 우수할 뿐 아니라 향후 한국의 많은 기업이 적극적인 수자원 관리를 하는 데 모범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는 이번 AWS 인증을 통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수자원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2종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앞서 2020년에는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물 사용량 저감' 인증을 받은 적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 내용을 포함하는 신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그해 11월에는 환경부, 지자체와 하수 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자원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반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AWS 인증 취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부사장)은 "이번 AWS 인증은 회사의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 지역사회, 관련 업계 등과 협력해 수자원 관리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애니메이션 '둥둥 오~~달수'를 자사 반도체 유튜브 계정에 공개했다.
이 콘텐츠는 삼성전자가 방류하는 깨끗한 물로 오산천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돌아온 수달(캐릭터명: 달수)을 주인공으로 하고 ESG 주제를 선보이는 내용을 담았다.
<!-- BYLINE_DATA:peace|김평화|peace@asiae.co.kr|기자 -->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