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2단계 구간인 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의 12일 개통에 맞춰 인근 도로 4곳이 개설되고 임시 주차장도 설치돼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자정을 기해 송도 SK뷰 아파트~송도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구간 길이 1.265㎞, 폭 23~50m 도로를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9월 착공, 1년 3개월여만에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 4곳을 완공했다.
또 지하철을 이용하는 인근 송도 6·8공구 주민들을 고려해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근에 차량 200대 규모의 임시 주차장도 마련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그동안 교통 불편을 감내해 준 송도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인천1호선 연장 2단계 구간과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근 도로 개통으로 송도 6·8공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 잇는 송도 연장선 2단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2일 첫 전동차 운행을 시작한다.
820m 길이의 송도 2단계 구간은 2016년 7월 착공한 지 4년 5개월만에 개통을 맞게 됐다.
그동안 인근 송도 6·8공구에는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고 있지만 전철역이 없어 주민 불편이 컸다.
앞서 인천지하철 1호선은 1999년 개통했고, 송도 연장선 1단계 노선인 동막역∼국제업무지구역 6.54km 구간은 2009년 개통했다.
이로써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에서 출발해 작전·부평 등의 주거지역과 인천터미널·문학경기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거점, 수인선과 환승역인 원인재를 거쳐 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져 30.3km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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