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이사장 최영준)는 광주시체육회(회장 전갑수)와 백혈병소아암 환아 돕기 스포츠스타 소장품 경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갤러리 화해에서 진행되는 경매는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유니폼과 신발이 준비됐다.
이어 ▲양궁의 안산·최미선 선수의 모자와 화살 ▲프로축구 기성용 선수의 스완지시티 시절의 유니폼, ▲광주FC 이정효감독의 사인볼과 선수단 사인을 담은 유니폼 ▲스키점프 국가대표 강칠구 선수의 모자 등 모두 24점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백혈병소아암 인식개선을 위한 사진전 '사랑이 희망으로'의 주요 이벤트다.
지역 출신 스포츠 스타들의 소장품을 후원받아 이뤄지게 됐으며, 경매로 얻은 수익금은 모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아들에게 전해져 병을 꼭 이겨내겠다는 용기를 갖고 완치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후원 확산 등 시체육회 차원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최영준 이사장은 "값진 승리를 일군 선수들의 땀과 투지가 배인 소장품들이어서 경매받을 분도 기쁘고, 힘들게 투병 중인 환아와 가족에게도 큰 응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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