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메밀 요리의 세계적인 명인이자 평창군 봉평면의 대표적인 메밀 음식점 ‘미가연’을 운영하는 오숙희 대표가 봉평 정착 30주년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오숙희 대표는 15일 평창군청을 방문하여 심재국 평창군수에게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30년간 봉평에 터전을 잡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오 대표의 깊은 감사와 나눔의 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실천이다.
1995년 봉평에 정착한 오 대표는 2000년부터 메밀 음식 전문점 ‘미가연’을 운영하며 봉평 메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특히 메밀싹 비빔밥 등 독창적인 메밀 요리를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월드 마스터’, ‘대한민국 대한 명인’ 등 권위 있는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tvN 프로그램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에 출연하여 봉평 메밀 음식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으며, 방송 이후 미가연을 찾는 방문객이 많이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숙희 대표는 20년이 넘는 오랫동안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지역 사회의 숨은 기부 천사이다.
정기적인 성금 기탁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개최하는 등 따뜻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평창군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외식 산업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오숙희 대표는 “봉평은 제게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30년간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지금의 미가연이 있을 수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영남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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