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춘 환경친화적 위생해충 방제사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하절기 방역소독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실시하며 집중 방역은 내달부터 부안읍 시가지와 취약지, 밀집주택지 등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주 2~3회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방역소독 특별기동반을 편성해 모기 발생의 주요 원인인 정화조, 하수구, 공중화장실, 공원 주변의 천변 및 웅덩이 등에서 유충구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율방역용 소형 분무기 대여와 약품 지원사업도 내달부터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자율방재단, 마을 이장, 마을 자율방역단, 150세대 미만 아파트 단지 대표자이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해충과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빠르게 발견되고 있다"며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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