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지역 국가 유산을 활용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역 자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다.

광산구는 월봉서원, 무양서원, 김봉호 가옥, 용아생가, 신창동 마한 유적 등 5개 유산에서 총 23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월봉서원에서는 '달의 정원_월봉서원'을 주제로 선비 체험, 어린이 인문 예술 놀이, 야간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무양서원은 '무양 인 더 시티'를 주제로 어의 체험, 청소년 인문 프로그램, 고령층·외국인 대상 탐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용아생가와 김봉호 가옥에서는 '광산, 가옥의 녹색생활'을 주제로 기후대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용아생가는 강연과 공연, 어린이 시 창작 수업 등이, 김봉호 가옥은 제철 음식 체험 '농가의 사계'를 운영한다.
신창동 마한 유적지에서는 전통 직조, 목공, 활쏘기, 탈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병규 구청장은 "광산구 국가 유산 한마당을 통해 문화유산을 한 곳에서 즐기고, 광산구의 정체성과 역사성의 가치를 알 수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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