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자원순환 인프라를 확충한다.
구는 최근 간석1동 행정복지센터 내 자원순환가게를 열고 전문 자원순환 관리사를 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활용품을 유가 보상해 주는 자원순환가게는 지난 2022년 6곳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간석1동을 포함해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주민들은 매주 월·수·금 오후 2~6시 사이에 남동 자원순환가게에 방문해 가져온 재활용품(투명페트병을 포함한 플라스틱류, 캔류, 종이류, 금속류 등)을 내고 품목별로 책정돼있는 보상금액에 맞춰 유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9곳의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한 결과 2398명의 주민이 6731회에 걸쳐 약 49t의 재활용품을 내고 1300여만원의 보상을 받았다.
구는 주민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재활용품에 대한 유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무인 회수기 등 자원순환시스템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설치된 7대의 페트병 무인 회수기 외에 논현종합사회복지관에 캔 무인 회수기 1대를 새로 설치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해 주민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유도하고, 각종 교육·홍보 등을 통해 인식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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