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에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기업, 동문회, 향우회 등 다양한 단체와 개인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한우 전문기업 민속한우는 5000만원을 기부하며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민속한우는 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기업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경 지역 재대구향우회 회원 일동은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3220만원을 전달했고, 경일고등학교 총동창회도 안동 출신 동문의 뜻을 모아 2000만원을 기부했다.
전기설비 전문 기업 대훈전력은 1000만원을 기탁했다.
평소 지역 기반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대훈전력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에도 신속히 뜻을 모았다.
홍보·마케팅 전문기업 아이엠커뮤니케이션도 500만원을 기부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이라는 가치를 실천했다.
또한 '화폐가 좋은 사람들' 모임은 300만원, 충북 영동 황학초등학교 제31회 동기회는 270만원을 각각 기부하며, 고향이 아닌 지역의 아픔에도 함께하는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정성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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