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유충으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관내 정수장에 대한 '2025년 환경청-시군 합동 유충 대응 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함양군이 함께 실시한 것으로, 최근 기온 상승에 따라 여름철 유충 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상은 함양정수장과 사상정수장 두 곳이며, 여과지 내 유충 발생 여부, 정수 공정별 유충 거름망 표본 감시 체계, 위생시설 및 방충 설비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두 정수장 모두 유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수 공정의 유충 차단 시스템과 위생시설 운영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양군은 그동안 유충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는 응집·침전지에 산란 방지를 위한 스프링클러 및 유출 수로에 미세스크린을 설치하였으며, 여과지동은 외부로부터 벌레 등 유입 차단을 위해 미세 방충망 교체 및 에어커튼, 포충기 등을 일제 정비한 바 있다.
특히 2024년에는 환경부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정·배수지에 미세 여과 망을 설치하여 소형생물을 완벽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정수처리 공정별 유충 모니터링을 매일 1회 육안 검사 및 주 3회 이상 현미경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완벽히 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정수장 공정별 주기적인 유충 모니터링 및 상시 위생 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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