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대표 문화예술정책인 '예술인 기회소득'이 28개 시군으로 확대되고, 대상 인원도 1만5000명으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예술인 기회소득 추진계획을 15일 발표하고 이달부터 대상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경기도는 올해 용인, 고양, 성남을 제외한 28개 시군에서 19세 이상 개인소득 인정액 중위소득 120% 이하의 예술활동증명 유효자를 대상으로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지급 인원은 지난해 1만298명에서 올해 1만5028명으로 크게 늘었다.
경기도는 소득과 예술활동준비금 중복수혜 여부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2회에 걸쳐 현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도는 아울러 예술인의 활동 기회와 도민의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오는 6월부터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와 페스티벌도 추진한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술인 기회소득을 통해 예술활동으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질을 높이고, 예술인의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예술인과 도민이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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