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찍으면 위치기반 신고도
서울 강동구가 낮 동안 빛을 흡수했다가 밤에 방출하는 ‘축광형 건물번호판’을 늘린다.
강동구는 설치한 지 10년 이상 돼 장기간 햇빛 노출로 탈색되거나 훼손된 노후 건물번호판을 축광형 건물번호판으로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천호동 일대에 축광형 건물번호판 740대를 설치했다.
축광형 건물번호판에는 QR코드(정보무늬)가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지도상의 현재 위치가 뜬다.
긴급 상황 발생 시 해당 위치 정보가 경찰 또는 소방 신고 문자에 바로 연계되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안전누리’ 등과도 위치 정보가 연계되어 간편하게 안전신고가 가능하며 생활안전지도에도 한 번에 접근할 수 있어 재난안전시설(무더위쉼터, 민방위대피시설, 지진대피시설 등)의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건물번호판의 설치 연도와 내용연수에 따라 사업 대상 현황을 파악하고 해마다 축광형 건물번호판의 설치와 노후 건물번호판에 대한 정비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구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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