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회 김낙관 의원(국민의힘, 선주원남동)은 14일 열린 제286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미시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현재 구미시는 금오산 권역 개발사업 등 관광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행정 인력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며, 전담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7급 공무원 한 명이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며, 구미시의 관광 정책을 종합적으로 이끌 수 있는 조직 개편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논산시의 '미래전략실' 사례를 언급하며 "논산시는 전담팀을 통해 탑정호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를 통해 관광객 급증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구미시 역시 유기적인 관광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천시와 LH공사가 추진 중인 송천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구미 청년층이 이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구미시의 청년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구미대 학생을 포함한 청년들의 이탈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주거 정책의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 있더라도 실행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구미시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잡아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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