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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제개발처 해체 주도 인사 돌연 해임

국무부 대외원조국장 지난주 통보받아
루비오 장관과 원조프로그램 폐지 마찰
내부 갈등에 정부 구조조정 차질 관측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제개발처(USAID) 폐지 작업을 주도했던 인사가 돌연 해임되며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당국자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USAID에서 차장 직무대리를 수행했던 피터 마로코(사진) 국무부 대외원조국장이 지난주 국무부 당국자들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한 당국자는 마로코 국장의 해임이 자신의 의지로 이뤄진 것이 아니며, 그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종종 갈등을 빚어왔다고 전했다.

마로코 국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외 원조 기구인 USAID의 해체를 주도할 인물로 지명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이끈 인물이다.
USAID가 진행하던 대외 원조 프로그램의 83를 취소시켰으며, USAID의 일부 기능을 국무부 산하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기관을 사실상 폐지하는 일을 조율했다.
이 과정에서 마로코 국장은 원조 프로그램을 더 과감하게 없애려 한 것과 달리 루비오 장관은 가능한 한 많은 원조 프로그램을 남기기를 원해 두 사람 간 수차례 갈등이 빚어졌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정부 구조조정을 이끈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크스가 트럼프 행정부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마로코 국장까지 전격 해임되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정부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관세정책과 함께 야심차게 추진하던 구조조정이 내부 갈등으로 삐걱거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구조조정에 대한 공직사회 내외부 반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과가 미미하다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WSJ는 미 재무부가 공개하는 일일 재무제표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현재까지 연방정부가 지출한 예산이 2조달러에 육박해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이던 2024년 초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540억달러(약 219조원)나 지출이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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