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전저수지 등 풍광 뛰어나
조선시대 성리학 영남학파 거목(巨木) 회재 이언적 선생 묘지와 달전주상절리가 있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일원이 맨발걷기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성리학 영남학파 창시자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묘소 및 신도비, 달전재사, 상달암, 하학재 등 회재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재가 즐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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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전저수지 전경 |
이에 경북도와 포항시는 달전주상절리를 비롯 풍광이 뛰어난 달전저수지 일대를 맨발걷기 둘레길로 조성키로 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총 길이 2km에 달하는 둘레길 중 현재 1.5km의 둘레길 데크 공사는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500m 구간은 공사가 착착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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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전주상절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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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전리 마을 안내도. |
이와함께 달전저수지 건너편에는 회재 이언적 선생의 묘지 및 상달암 등 국가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달전주상절리와 함께 경북의 대표 관광지이자 교육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게 지역민의 반응이다.
이에따라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곳을 회재 선생의 수제자인 퇴계 이황 선생의 고향인 안동 도산서원처럼 성역화 하는 등 유명 관광지로 조성하는 한편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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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재 이언적 선생 신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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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주상절리와 달전저수지 일원이 맨발걷기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인 가운데 이 일대를 경북 최고의 문화공간이자 배움의 터, 힐링공간으로 개발하자는 지역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장기현 경북맨발걷기협회장, 김태우 연일읍장, 이동업 경북도의원, 서석영 경북도의원, 김성은 달전리 이장, 최영우 자명초등학교 총동창회장) |
장기현 경북맨발걷기협회장은 "수년간 전국의 맨발걷기 명소 수십곳을 다녀봤는데 달전저수지 일원처럼 풍광이 아름다운 곳은 더물다"며 "내년에는 경북맨발걷기협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맨발걷기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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