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위원소폐기물 건조·냉동저장 설비 도입도 가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0일 열린 제211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대전 RI폐기물 관리시설 운영종료를 위한 영구정지를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주 처분시설의 동위원소폐기물(RI) 처리를 위한 건조·냉동저장 설비 도입에 대한 건설·운영 변경 안도 심의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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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전경. 공단 제공 |
전국의 병원과 연구원, 산업체 등에서 발생한 RI폐기물 약 6000드럼을 보관해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곳에서 약 30년간 보관해 온 RI폐기물을 인수해 지난해 중저준위 방폐장에 최종 처분했다.
원안위로부터 영구정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방사성오염 제거 등을 거쳐 2030년 이후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RI동물사체 폐기물을 안전하게 인수하고 처리하기 위해 건조·냉동저장 설비 도입에 대한 허가도 받았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원전방폐물은 물론 동위원소 폐기물(RI)까지 모든 방폐물 관리의 솔루션을 제공해 더욱 안전하게 방폐물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