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동주민센터에서 특수규격봉투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주민들이 동주민센터에서 특수규격봉투를 구매할 때 현금결제만 가능해 불편을 겪었다.
구는 주민들이 현금뿐만 아니라 카드로도 특수규격봉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전용 카드단말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5월 주민숙의예산 사업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올해 예산 편성 후 전용 계좌 개설 등 준비 단계를 거쳐 각 동주민센터 11개소(독산1동 분소 포함)에 3인치 카드단말기 11대를 설치했다.
특수규격봉투는 깨진 유리, 고양이 배변 모래, 인테리어 자재 등 종량제 봉투에 담기 어려운 쓰레기를 배출할 때 활용할 수 있다.
10ℓ는 1020원, 20ℓ는 204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인당 5장까지 살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은 현금과 카드 중 편리한 방법으로 특수규격봉투를 구매, 잔돈 교환 등 절차가 줄어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좋은도시 금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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